전남경찰청사 전경. 연합뉴스 제공주행 중인 버스 등을 고의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전남 동부권 지역 일대에서 모두 17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1억3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6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주범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버스 등에 탑승할 사람들을 모집해 렌터카로 주행 중인 버스 뒤를 충격하는 등 고의 사고를 내고 공범들이 동반 입원한 후 보험금을 지급받고 합의금을 분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 등은 동부권지역 선·후배들에게 알바비를 지급해주겠다며 범죄에 가담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4회에 걸쳐 수십㎞를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자동차를 운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