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제아 힉스. KBL 제공삼성이 자랑하는 '힉(스)-시래' 콤비가 선두 SK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SK를 75대74로 제압했다. 삼성은 5승8패 공동 8위로 올라섰고, SK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8승4패 오리온과 공동 선두가 됐다.
아이제아 힉스와 김시래 콤비가 빛났다. 알고도 막기 힘든 2대2 플레이로 SK 수비를 흔들었다. 힉스는 22점 14리바운드, 김시래는 4점과 함께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1쿼터부터 '힉-시래' 콤비가 득점을 만들었다. 김시래의 어시스트를 받은 힉스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김시래 어시스트-힉스 득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세 차례나 만들었다. 2, 3쿼터 역시 둘의 투맨 게임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승부를 갈랐다. 73대75로 뒤진 종료 2초 전 김시래의 패스가 힉스에게 전달됐다. 이어진 자밀 워니의 파울. 힉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