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감도. 공주시 제공행정수도권과 충청권 메가시티를 견인할 공주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의 부지 보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10일 공주시에 따르면 세종시와 인접한 동현동 일원 약 25만㎡ 부지에 만들어지는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의 부지 보상 이행률이 82% 달하고 있다.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내년쯤 1단계 사업인 공공청사 부지 조성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은 총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우선 1단계는 동공주 나들목(서세종 나들목) 앞에 공공청사가 들어설 부지 약 13만㎡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주시가 직접 개발한다. 2단계는 공공청사 부지와 인접한 곳에 약 12만㎡ 규모의 공동주택 부지를 만드는 내용을 담았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단계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이뤄진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토론회. 공주시 제공이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와 궤를 같이하며 공주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공주까지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공주시를 비롯한 비수도권 9개 도시가 모여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무총리에게 전달하고 토론회를 통해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균형 발전은 꼭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며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방 주요 도시들의 자원과 역량을 고려한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공주시는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인근에 만들어질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과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선‧동현 신도시는 94만㎡의 부지에 7241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충남개발공사가 5577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완성하게 된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교차로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IC 부근에 이르는 약 94만㎡ 부지에 충남개발공사가 총 5577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해 2027년까지 완성하게 된다.
공주시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감소와 인근 세종, 대전으로의 인구 유출, 인구 노령화 등 도시 발전에 불리한 요소들을 해결할 기회로 보고 있다. 세종시에 집중된 주택 공급과 수요를 분산하면서 집값 안정과 서민주거복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