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전경. 도상진 기자최근 새만금지역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 주요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새만금 남북도로와 수변도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새만금청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4~5일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4공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
특히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검사의 적정성, 사고 잦은 공종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노동자 안전조치 등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중대 위반사항은 나오지 않았다는 게 새만금청의 설명이다.
안전조치가 필요한 사항의 경우 현장에서 시정·보완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26일 전북 김제시 광활면의 남북도로 교량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A(60)씨가 추락해 숨졌다.
교량 작업을 하던 A씨는 25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달 7일 새만금의 수변도시 공사 현장에서 천공 작업을 하던 노동자 B(47)씨가 설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지면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하던 중 회전하는 굴착기와 천공기 트럭 사이에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