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트위터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드디어 리버풀을 잡았다.
웨스트햄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3대2로 격파했다. 리버풀은 6승4무1패 승점 22점 4위로 내려앉았고, 웨스트햄은 7승2무2패 승점 23점 3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의 공식 경기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18승7무)이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1893년 리그 합류 후 가장 긴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었다.
웨스트햄은 전반 4분 만에 자책골로 앞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해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41분 트렌트-알렉산더 아널드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후반 22분 파블로 포르날스, 후반 29분 퀴르 주마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디보크 오리기의 추격 골이 터졌지만, 리버풀에게는 시간이 부족했다.
모예스 감독에게도, 웨스트햄에게도 값진 승리였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에버턴을 거치면서 리버풀전 첫 승리를 거뒀다. 이전 성적은 4무10패. 웨스트햄도 지난 10번의 리버풀전 2무8패 후 승리를 챙겼다.
웨스트햄은 11라운드까지 승점 23점을 기록했다. 1975-1976시즌, 1980-1981시즌 개막 11경기 승점 24점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알리송의 자책골은 분명한 파울이다. 어떻게 파울이 아닐 수가 있나"라면서 "심판은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자 VAR을 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VAR을 보고 나서도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해할 수 없다"고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