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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젊은 여성들, 그나마 정상적인 후보가 홍준표"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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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대담 : 이언주 홍준표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박스권에 갇힌 윤석열, 어떻게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단 말인가?
기성 정치인 줄서는 尹, 기득권 교체 가능한 건 홍준표뿐
홍준표가 된다면 우리 사회에 부모 찬스 사라지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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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이어서 바로 홍준표 캠프를 만나보겠습니다. 이언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이언주> 안녕하세요.

◇ 박재홍> 최종 득표율이 약 63.89%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65% 되면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경선 판세 최종적으로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이언주> 저희가 예상한 정도로 나왔다, 거의 65%가까이 나왔고요. 사실은 이제 저희 입장에서는 모바일투표의 투표율이 높은 게 중요하고요. ARS 같은 경우는 저희가 사실은 불리한 경향들이 있어왔기 때문에 ARS에서 또 10% 이상 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2차 경선 때만 해도 11%였고 항상 ARS가 그래도 10%를 넘었는데 오늘은 보니까 ARS가 9% 정도밖에 안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모바일투표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층들이 많이 한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을 하고요.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지역별 투표율입니다, 지역별 투표율. 그런데 70% 높은 지역이 두 지역이 있는데 세종시하고 서울입니다. 그래서 대도시, 젊은층이 많은 곳들이 투표율이 높다. 그리고 70%는 안 되지만 60% 후반대를 기록한 게 경기하고 그다음에 부산 그리고 대구 이렇게 대도시를 중심으로 투표율이 높다. 이것은 동원하는 것이 그러니까 동원하는 정황보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투표하는 그런 분들의 투표율이 높은 현상이기 때문에 자발적 투표에 많이 이렇게 자발적 투표자들이 많은 홍준표 후보 쪽이 저희 쪽이 좀 더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쨌든 신규 당원 그러니까 지난번에 전당대회를 전후로 했을 때 신규 당원들, 신규 당원들의 어떤 가입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그 신규 당원의 성비를 보면 남성들이 이제 많고요. 특히 2040 사이 남성이 80% 가까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그런데 죄송한데 소리가 울려서요. 혹시 라디오를 켜고 하시는 건가요? 그런 거 아니시죠? 계단에 계신 겁니까?

◆ 이언주> 조금 안쪽에서 제가 조용히 하려고 하다 보니까.

◇ 박재홍> 그러셨군요.

◆ 이언주> 이제 좀 나으시죠?

◇ 박재홍> 이제 좀 나아졌습니다.

◆ 이언주> 제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 박재홍>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국민에 무모하게 여당 측 환심을 사려는 홍준표 후보에게 본때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이렇게 또 반박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이언주> 무슨 여당의 환심을 삽니까? 냉정하게 얘기를 하면 정권교체를 하는 데 있어서는 민주당을 오히려 윤 후보 측은 결집을 시키는 그런 효과가 있죠. 그리고 정권교체를 제대로 하려면 이재명 후보를 이겨야 되는데요. 오히려 중도와 그리고 과거에 민주당 지지했다가 이탈한 그런 탈진보층의 지지까지 포괄하고 있는 윤 후보보다는 그렇게 포괄하고 있는 저희 홍 후보가 훨씬 더 확장력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이길 가능성이 많은 거죠. 실제로 민주당 측에서도 최근에 어떤 언론 인터뷰나 이런 것들을 보면 어쨌든 2040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홍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되면 더 껄끄럽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여당 지지자들이 혹은 민주당을 지지한다라고 여론조사에 표시하셨던 분들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 굉장히 불편해하시면서 저러다 홍준표 후보가 되면 안 되겠다라고 해서 결집을 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주장하고 계시는 사람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 이언주> 제가 볼 때는 거꾸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을 지지하실 분들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어찌되었건 간에 후보가 누구건 간에 우리 후보를 지지하실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저는 윤 후보 측에다 거꾸로 묻고 싶은 게 국민의힘 지지층 외에 어떤 지지도 받지 못하는 박스에 갇힌 후보 가지고 어떻게 본선에서 이기겠다는 얘기인지 거꾸로 묻고 싶어요. 그리고 그 얘기 자체도 말이 안 되는 게 이재명 후보하고는 양자대결에서 지난주 보면 홍준표 후보만 이기고 윤석열 후보 계속 집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하고의 양자대결에서는 만약에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을 사람들이라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후보하고 양자대결에서 홍준표 후보만 이기는데 본인들이 어떻게 본선에서 이기겠다라고 하는지 그것도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가 4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가 4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박재홍> 진 작가입니다.

◆ 진중권> 조금 전에 인터뷰한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의원은 지지율이 아무리 높아도 의원들이 잘 안 간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포용력이 없다고. 고자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후보에게로 가셨지 않습니까. 왜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 이언주> 저는 오히려 거꾸로 지금의 기성 정치권이 줄을 많이 서 있을수록 정치를 개혁하고 기득권을 교체하는 데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정권교체도 바라지만 또 한편 기득권 교체도 굉장히 강하게 바라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는 틀림없이 기득권 교체를 프레임으로 들고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기득권 교체를 정권교체와 함께 할 수 있는 후보는 홍준표 후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야 본선에서 유리하다. 특히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미래 세대가 지지하는 후보가 되어야지 그렇게 미래 세대한테서 사실상 버림을 받을 정도로 398이란 그런 오명을 얻고 있는 후보가 우리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진중권> 이재명 후보를 이길 홍 후보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 걸 드시겠습니까?

◆ 이언주> 저는 우선은 여러 가지 구설수에 있는 이재명 후보의 또 도덕성 문제 이런 면에서 어쨌든 홍 후보가 훨씬 더 우위에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여성들한테도 물어보니까요. 이렇게 어쨌든 좀 그나마 정상적인 후보가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보다는 홍준표 후보인 것 같다 이런 말씀들을 젊은 여성들이 많이 하시고요. 저는 가장 큰 게 어쨌든 지금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기득권화돼 있는 모습처럼 보이고 그래서 젊은층으로부터 별로 지지를 못 받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기존에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가 이분들이 다 떠나고 지금은 홍 후보한테로 열망의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굉장히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회> 홍준표 후보가 여러 가지 공약들을 내놓으셨고 또 어떤 면에서는 조금 과거 회귀적 아니냐라는 비판도 듣기도 하셨는데 어쨌든 공약에 대한 이야기들 다 나누고 있는 중인데요.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라는 홍준표 후보의 공약 무엇을 좀 예로 드시겠습니까?

◆ 이언주>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일단 가장 먼저 비상경제위원회 만들어서 경제의 어떤 퍼펙트 스톰이 오는 것을 대비하겠다라고 말씀하셨고요. 그다음에 이제 정치를 중심으로 가겠다. 물론 내시에 대한 부분들은 다소 저희가 고려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 박재홍> 정시.

◆ 이언주> 정시 중심으로 가겠다. 그래서 이런 어떤 시험제도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음서제도가 아닌 백이나 이런 걸로 아빠 찬스, 엄마 찬스로 가는 게 아니라 일자리나 시험, 승진 이런 것들도 공정한 잣대를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저희가 검토를 하려고 합니다.

◆ 김성회> 그런데 실제로 수능보다는 수시에서 더 소위 말하는 다양한 학생들 선발됐다, 이러한 통계적인 것도 있는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우리가 기본적으로는 다 시험 봐서 점수대로 딱 가서 이게 좋지만 실제 교육자들이 얘기하는 통계에서는 수시가 훨씬 더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이언주> 그게 이제 제가 봤을 때는 그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시험에 대한 신뢰가 좀 쌓이고 우리 사회의 어떤 음서제도와 같은 아빠 찬스, 엄마 찬스에 대한 불신 이런 게 사라진 다음에 조금 더 이렇게 저희가 천천히 시행착오를 겪은 다음에 좀 뭔가를 해야지. 지금 너무 이런 상황에서 시험제도에 대한 불신이 깊은데 그리고 이 시험제도 혼용해 나가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렇게 무작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신의 문제 이런 것들 지방에서 학군 이런 문제가 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저희가 파인튜닝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지금 제일 걱정되는 게 이런 거거든요. 일부 제도의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면 그 부작용을 고쳐야지 제도 자체를 없애려고 드는 것이 좀 포퓰리즘이 아닌가. 대중의 감정에 호소하는 그런 우려가 좀 있습니다.

◆ 이언주> 그렇게 우려하실 수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수능이 오히려 수시가 이렇게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어떤 끗발이라든가 경제력 이런 것들에 의해서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쨌든 평범하고 평범한 국민들, 서민들의 생각들을 좀 더 많이 반영하려고 하기 때문에요. 물론 그런 조금 더 부족한 부분들은 앞으로 본선하고 또 대통령이 되시면서 보완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 진중권> 아까 홍 후보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 이언주>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 진중권> 그런데 실제로 저도 그렇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어하거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 비결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마지막 일정은 경기도하고 또 홍대로 잡으셨어요?

◆ 이언주> 그렇습니다. 저희가 경기도에서 상대적으로 윤 후보보다 지지가 많이 올라가고 있고 또 거기는 이제 여하튼 젊은층들이 많이 사는 곳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홍 후보가 항상 생각하는 게 어떤 배경이 없이 열심히 살아온 젊은층들한테 기회를 주겠다, 이런 건데 저희는 이 홍 후보께서 얘기하는 그런 부분들이 경기도에 사시는 많은 분들한테 공감을 얻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홍대로 가신 것은 어떻게 보면 이제 그동안 열광적 지지를 보내주신 2040들에 대한 어떤 인사 차원에서 가서 감사하다는 말씀 그리고 혹시 어떤 일이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그 은혜를 꼭 잊지 않겠다 이런 말씀하시러 가셨습니다.

◇ 박재홍> 위원장님 한 1분 남았는데요. 홍준표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 대해서 선거운동에 좀 문제가 있다, 불법적이다. 한 5가지 정도 문제제기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문제에 대한 답변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들으신 적 있으십니까? 30초 정도 남았습니다.

◆ 이언주> 공식적으로 아직 듣지는 못했고요. 우리가 너무 그런 부분들이 막판에 막 터지면서 좀 한계가 있었습니다마는 이 부분은 저희는 시정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정말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과거처럼 낡은 행태는 해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에 꼭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경선 내일 마치게 되면 어떤 결과에 상관없이 문제제기는 계속하실 예정이신가요. 짧게 대답해 주세요.

◆ 이언주> 왜냐하면 홍 후보뿐만 아니라 주변에 함께하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보수진영을 비롯해 정치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계속 그런 활동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이언주> 고맙습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홍준표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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