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76년 서울 동자동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문을 연 백석학원이
건학 4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드린 감사예배엔
백석학원 산하 백석대학교 등 4개 대학 교수들과 학생들,
그리고 더불어 성장한 백석총회 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백석학원의 설립정신을 되새기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976년 장종현 목사가 서울 동자동 3평 사무실에서
문을 연 대한복음신학교.
백석학원 건학 45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장종현 목사는 무릎 굻고 받은 사명을 감당하며 달려온 45년 여정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했습니다.
학교법인 총신학원 현판식 기도 모습(1983.5.30). 사진 기독교연합신문 [녹취] 장종현 목사 / 백석학원 설립자. 예장 백석 총회장
"지난 45년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감사한 것 밖에 없습니다.
우리 백석학원이 이렇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었습니다.
백석학원의 교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장종현 목사는 기독교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장종현 목사 / 백석학원 설립자. 예장 백석 총회장
"제가 학교를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가슴에 품은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두가지 소망이 아니라 한가지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백석학원을 통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참다운 삶의 의미와 사명을 깨닫고 교회와 민족을 위해서
헌신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 백석총회 제공또 45주년을 맞은 백석학원이 다른 대학과
동일한 교육을 한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백석학원의 목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성을 갖춘 사람,
또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장종현 목사 / 백석학원 설립자. 예장 백석 총회장
"우리 학교의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 안에서 참 사명을 누리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평생의 소망이요 우리 백석학원을 설립해 주신
하나님의 음성과 축복도 여기에 있다고 확실히 믿습니다"
45주년 기념예배에서는 또 7가지 비전을 담은 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백석학원은 45주년 비전선언문을 통해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면서
장종현 목사가 주창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를 개혁하고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백석학원과 더불어 성장한 백석총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양병희 목사(전 총회장) /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준비위원장
"'다른 대학과 동일한 교육을 한다면 또 하나의 대학을 세울 필요가 없다'
라고 하는 설립자님의 확고한 어떤 비전이
오늘 기독교사학으로서의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는
그러한 명문 사학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백석학원이 설립 45주년을 맞아 2일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 양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백석총회 제공백석신학교 동문인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장종현 백석학원 설립자에게 감사패와 헌금을 전달하며
자신을 지금까지 키워준 백석학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전 목사 / 연세중앙교회 담임
"오늘 저를 키워주신 우리 설립자님,
백석학원 그리고 동문 선후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존귀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 공경과 경외함으로 올려드립니다"
이어 백석학원 설립 45주년에 맞춰
'영예로운 백석인'을 선정하고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을 열어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백석총회는
백석신학교가 문을 연 지 2년 뒤인 1978년 9월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외 110개 노회,
7천여 교회가 속해 있는 대형교단으로 성장했습니다.
CBS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정선택]
[영상편집 :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