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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美에서 제기된 '韓 독자 핵무장론'에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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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언론·정치전문가의 부정적 반응 소개 "현실적으로 불가능"

연합뉴스연합뉴스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일 남녘·해외소식 란에 올린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 언론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미국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남조선의 '독자적인 핵무장론'에 대한 비난과 비평이 울려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메아리는 남한 언론들이 "남조선의 '독자적인 핵무장'은 위험하고 효과도 없으며 안보만을 해치는 행동이라고 하면서 '독자적인 핵무장'을 시도하는 경우 '핵도미노'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원자력발전소가동이 중단되고 원유수입까지 차단되면 경제가 파탄되어 여러 가지 파장들을 불러 올 수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메아리는 이어 "정치전문가들 속에서도 남조선의 '독자적인 핵무장론'은 전혀 논의할만한 가치가 없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외교적 고립'과 '안보위기만'을 자초하는 자살행위와 같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평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미국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한 남한 언론과 정치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소개한 것은, 미국 내 일부 여론이 미칠 파장과 논란에 대해 견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제니퍼 린드, 대릴 프레스 교수는 지난 달 7일 워싱턴포스트에 '한국은 자체 핵폭탄을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공동 기고문을 통해 '미국 정부가 한국의 핵개발을 지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미 행정부가 최근 작성 중인 핵 태세검토보고서에 '핵 선제 불사용' 원칙을 채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과 일본, 유럽 등 미국의 동맹국들 사이에서 미국의 핵우산 등 확장 억제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반응과 함께 향후 대안을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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