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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어이 없다"분통…89분 접속 장애에 보상은 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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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1월2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위드코로나 첫날, 활기 찾은 상가…하루 5천명 갈수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첫날, 영업시간 제한, 인원 제한이 완화된 음식점과 카페는 손님들로 오랜만에 북적였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상인들은 11개월만의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매출 상승을 기대했습니다. 오랜만에 여러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도 들뜨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희망과 달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첫날, 감염재생산지수를 비롯한 방역지표는 좋지 않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직전주에는 1300명대였는데 30% 가까이 급증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03으로 3주 만에 수치 1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방역을 완화했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가 기존보다 두세배 정도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병상 가동률이 75%까지 치솟게 되면 정부는 비상계획을 발동하고 다시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송파구 신천 먹자골목에서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 있다.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박종민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송파구 신천 먹자골목에서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 있다.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박종민 기자

2. 이재명 재난지원금…민주당 매머드 선대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도 이 후보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연말까지 추가 세수가 예상보다 약 10조 정도 더 걷힐 예정이다"며 "이 재원을 기초로 국민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원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측 의원들을 비롯해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민주당은 출범식에서 '드림 원팀'으로 진보 진영이 결집해 '이재명 정부'의 닻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입니다.


3. 국민의힘 첫날 당원 투표 역대 최고…홍・윤 "내가 유리"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 첫날 투표율이 4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흥행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서버가 터졌다' 고 언급할 정도였는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는 높은 투표율이 각각 자신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규 당원 중 젊은 층이 많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유리하다는 의견과 당원 투표는 전통 보수층의 참여율이 높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유리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현재 여론조사상으로는 홍준표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당원 투표가 최종 후보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러나지 않던 당심이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 관심입니다.
 
국민의힘 한 당원이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투표를 1,2일 실시하고 유선전화 투표는 3,4일 실시한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 당원이 1일 국회 사무실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투표를 1,2일 실시하고 유선전화 투표는 3,4일 실시한다. 윤창원 기자

4.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천원대 KT보상안

"어이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T가 통신 마비 사태에 따른 보상안을 마련해 어제(1일) 발표했습니다. 장애 시간은 총 89분으로 개인과 기업 가입자들에게 10배에 해당하는 15시간치, 소상공인에겐 열흘치의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상액은 4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개인이 받는 금액은 턱없이 부족해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개인과 기업은 평균 천 원, 소상공인은 7,8천 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으로 인터넷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피해가 큰데 KT의 보상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5. 결승 2루타 바람의 손자 이정후 키움 승리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첫날, 가을야구도 돌아왔는데요. 어제 벌어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위 키움이 4위 두산을 접전 끝에 7대 4로 이겼습니다. 8회까지 4대4, 초 접전 끝에 승부처는 9회였습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9회 결승 2루타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가 모두 이탈한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허약한 마운드가 어제 경기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키움은 오늘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입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 19상황 이후 처음으로 전 좌석이 개방된 야구장에는 2년여만에 가장 많은 1만 2천여명의 관중이 찾아 치맥과 함께 가을야구를 만끽했습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관중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을 시행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중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접종을 하지 못한 팬은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한형 기자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관중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을 시행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중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접종을 하지 못한 팬은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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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50년 이후 각종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숫자와 비슷한 규모로 이제 심장병과 뇌졸중에 이어서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가 코로나19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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