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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일본, 안방 마님 조지마 겐지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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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함의 표시였을까. 메이저리거 포수 일본의 조지마 겐지(시애틀)가 심판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처분을 받았다.

7회초 1사 후 타석으로 들어선 일본의 8번타자 조지마 겐지는 볼카운트 2-3에서 윤석민의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르는 절묘한 변화구에 꼼짝없이 당하며 삼진 아웃됐다. 이에 격분한 듯 조지마는 심판을 향해 "Why"라며 소리를 내질렀고 자신의 야구 배트를 그라운드에 팽개친 뒤 덕아웃으로 그대로 들어가 버렸다.

주심은 이에 경고를 준 뒤 배트를 가져가라는 손짓을 했지만 조지마는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심판은 지체 없이 퇴장을 선언했다. 조지마의 퇴장에 대해 일본 하라 감독은 별다른 어필을 하지 않았다. 결국 덕아웃에 잠시 앉아있던 조지마는 경기장 밖으로 걸어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8회부터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가 마스크를 썼다.

한편 2008 베이징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당시 한국의 포수 강민호(롯데)는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포수 마스크를 집어던져 퇴장을 당했지만 이후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 금메달을 목에 건바 있다. 그러나 일본은 8회 현재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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