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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서 쿠데타…주요 정부 인사 등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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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카르툼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수단 카르툼 시민들의 모습. 연합뉴스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쿠데타가 발생해 주요 각료와 여당 지도자들이 억류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수단 정계 소식통들을 인용, 수도 카르툼에서 전 장관이자 총리 고문인 파이잘 모하메드 살리, 수단 군부와 야권이 참여하는 공동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의 대변인 모하메드 알 파키 술레이만 등이 붙잡혔다고 전했다.
 
또 카르툼 공항은 폐쇄됐으며 국제선 항공편도 모두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부로부터 특별한 언급은 아직 없으며 수단 국영 방송에서는 정규방송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수단은 지난 30년간 독재를 해오던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돼 구금된 뒤 그의 지지 세력에 의한 쿠데타 시도가 번번히 있어 왔다.
 
지난해에는 함독 총리가 출근길에 암살 위협에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에도 관련 세력이 쿠데타를 이끌었지만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고 관련자들은 모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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