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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난민 통해 경계를 묻다…한독 공동제작 연극 '보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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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더라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서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연극 '보더라인' ⓒHez Kim연극 '보더라인' ⓒHez Kim한국과 독일이 공동 제작한 연극 '보더라인'이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통독 이후 독일 사회의 모습과 한국의 분단 현실, 난민 이슈를 통해 경계(보더라인)에 대한 감각을 확장한다. 형식은 연극과 영화, 다큐멘터리를 오간다.

탈북민, 난민 등 정치·사회·문화·심리적 경계를 넘어 새로운 사회에서 타자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보여줘 경계에 대해 묻는다. 배우들은 때로는 극중 인물을 연기하고, 때로는 배우 본인으로 돌아와 각자 이야기를 풀어낸다.

'보더라인'은 한·독 창작자가 2018년부터 발전시킨 프로젝트다.

독일 연극평론가 겸 작가 위르겐 베르거가 수 년간 독일·한국·태국에서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탈북자와 진행한 인터뷰가 시작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독일의 국립극장 '레지덴츠테아터'와 한국의 창작집단 '크리에이티브 VaQi', 프로듀서그룹 '도트'가 2년(2018~2019)간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난민과 탈북민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워크숍을 진행해 살을 붙였다.

지난해 11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대면 공연할 예정이었던 '보더라인' 초연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상의 문제로 독일 공연 실황을 비대면 공연했다.

이번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어 한국에서 직접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됐다.2020 독일 뮌헨 레지덴츠테아터 초연 ⓒJudith Buss2020 독일 뮌헨 레지덴츠테아터 초연 ⓒJudith Bu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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