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튜브 캡처방송가가 거짓 암 투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 지우기에 나섰다.
KBS는 최성봉이 출연한 지난 7월 KBS2 '불후의 명곡'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지난달 KBS1 '아침마당' 클립 중 최성봉 등장분을 삭제했다. 2017년 방송된 '아침마당' 클립은 여전히 KBS 유튜브 채널 등에 남아 있다.
KBS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에 "시청자들의 불편함도 있고, 사적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클립들을 서비스 중단 조치했다. 남아 있는 클립들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와디즈를 통해 최성봉이 진행해 온 10억 펀딩 프로젝트도 취소됐다.
와디즈 측은 13일 "메이커(최성봉)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펀딩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펀딩에 참여했던 서포터님들의 경우 결제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알렸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암 투병을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다 최근 음악 활동을 위한 10억 펀딩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 거짓 암 투병 의혹과 함께 최성봉이 공개한 의료기관 진단서가 '위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 초반 최성봉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자신의 팬카페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후원금을 돌려달라고 하는 회원분들께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암투병 진위 여부 역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