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영의 미래' 황선우, 혼계영도 우승…전국체전 5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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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연합뉴스황선우.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새로운 스타 황선우(18·서울체고)가 전국체전 5관왕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에 서울 선발팀으로 출전해 동료들과 3분43초07의 기록을 합작해 우승을 차지했다.

혼계영 400m는 4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의 순서로 각각 100m씩 헤엄치는 종목으로 황선우는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책임졌다.

서울 선발팀은 접영 구간을 1위로 통과했고 황선우가 최종 주자로 나서 우승을 확정했다. 2위를 차지한 경기 선발팀(3분46초42)과 3초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이로써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에 이어 마지막 출전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또 황선우는 개인혼영 200m에서 박태환의 종전 한국 기록(2분00초31)을 넘어서 화제를 모았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분대의 벽을 깨뜨리며 1분58초04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박태환과 황선우 모두 개인혼영은 주 종목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다양한 영법을 할 줄 알아야 하는 종목이라 경기력을 점검하는 훈련 과정으로 삼아왔다.

그럼에도 박태환은 개인혼영이 주 종목인 선수들을 제치고 7년 가까이 한국 최고 기록을 유지했다. 그 기록을 황선우가 넘어선 것이다.

황선우가 보유한 한국 기록은 자유형 100m와 자유형 200m에 이어 총 3개로 늘었다. 모두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다.

황선우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1분44초62)을 수립하며 한국 수영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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