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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재명 "화천대유처럼 금품제공 적발되면 개발이익 전액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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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 부패비리 반드시 뿌리뽑겠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 오명을 없애겠다"
성남시장 시절 민간개발 이익 최대한 회수했다는 점 강조한 듯
"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이겠나"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후보 선출 감사 연설을 통해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도드라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방이 내년 3월 본선까지 확전될 것을 의식한 것은 물론,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민간 개발 이익을 최대한 회수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한 순간도 미루지 않겠다"며 "개발이익 완전 국민환원제는 물론,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시행한 건설원가·분양원가 공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이와 함께 국가 전체 부의 총량을 키워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에게 배우겠다"며 "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이겠나.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하겠다"며 "국가 전체 부의 총량을 키우는 것에 더해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야 한다.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주택, 기본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후보들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후보들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이 지사는 이날 열린 서울 경선에서 51.45%, 3차 국민·일반당원 투표에서 28.30%를 득표해 누적 집계 50.29%로 결선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누적 득표 39.14%로 2위였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01%, 박용진 의원 1.55%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최종 후보자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최종 후보자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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