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관계자가 잇따라 구속되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 부인이 연루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후보의 잇딴 실언은 평소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꾸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만큼 준비가 안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교, 안보, 교육, 노동 등 수많은 분야에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대통령은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하고 핵심 정책에 대해서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람만 잘쓰면 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이자 법조계의 추악한 돈거래가 겹쳐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유승민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검경의 관련 수사가 미진하다"고 말하고 "올해 안에 결론이 나와야 정상적인 대선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전북 등 호남 관련 공약과 관련해서 "새만금수변도시 건설에 앞서 신공항과 신항만, 남북도로, 철도 등 새만금 핵심인프라를 빨리하겠다는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북혁신도시 내 국제금융센터를 조기 착공해서 제3금융중심지를 육성하고 국민연금중심의 금융타운 조성과 금융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익산-여수간 전라선 고속철도와 충남 부여-익산 2단계 고속도로 조기착공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여권에서 제기된 '혁신도시시즌2 사업(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수도권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공기업은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반도체산업이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려 있다"고 지적하고 "비메모리반도체 미래도시를 영호남을 아우르는 지역에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