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퇴장을 당한 인천 유나이티드 김채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적 열세 극복하지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패해 K리그1 파이널 A 진출이 무산됐다.
인천은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강원FC에 0 대 1로 졌다.
인천은 전반 35분 인천 김채운의 퇴장으로 10명이 됐다. 김채운은 강원의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대원에게 태클을 가했고 심판이 경고 없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기회를 잡은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2분 마티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몸을 날리는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강원FC 마티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후반전 수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던 인천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승점 3을 얻은 강원(승점33)은 최하위 광주FC(승점29)와 격차를 벌리고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9위 FC서울·10위 성남FC(승점34)와 승점 차를 좁힌 강원은 K리그1 잔류 마지노선인 10위권 진입에 불씨를 이어갔다. 강원은 다른 팀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파이널 B가 확정된 인천은 오는 24일 포항 스틸러스와 2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