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배드 러브' 발매를 맞아 소속사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샤이니의 '만능열쇠' 키가 솔로로 컴백한다.
키는 27일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배드 러브'(BAD LOVE)를 발매한다. 총 6곡이 실렸으며, 이중 두 곡의 작사를 키가 맡았다.
중독성 강한 복고 무드의 '배드 러브'가 타이틀곡이다. 강렬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박진감 넘는 비트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스스로 선택한 악몽 같은 사랑에 망가져 가면서도 상대를 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냈다. 정규 1집 타이틀곡 '센 척 안 해'(One of Those Nights)를 작업한 '히트 메이커' 켄지가 작업했다.
키가 작사한 곡은 디스코 장르의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와 따뜻한 느낌의 '에이틴'(Eighteen)이다. '새터데이 나이트'는 글루미한 신스 패드와 베이스라인이 묘한 조화를 이룬 80년대 감성 디스코 장르다. 서툰 행동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던 어린 시절에 대한 감상과 위로를 담은 '에이틴'은 보컬 그룹 헤리티지가 콰이어로 참여해 후반부 감정을 고조시켰다.
유료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키 : 그록스 인 더 키랜드' 오프닝 곡이었던 '헬륨'(Helium)은 에너제틱한 비트와 펑키한 베이스 리프 위에 장난기 어린 탑라인이 어우러진 팝 곡이다. 두 번째 곡이었던 '옐로 테이프'(Yellow Tape)는 도입부의 사이렌 소리와 다양한 FX 사운드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곡이다.
앨범 정식 발매 전인 지난달 30일 나온 선공개곡 '헤이트 댓'(Hate that…)은 센티멘털한 기타 선율과 세련된 리듬감이 돋보이는 알앤비 장르 곡이다. 소녀시대 태연이 피처링했다.
키는 27일 새 앨범 '배드 러브' 발매를 맞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앨범 타이틀곡은 중독성 강한 복고 무드의 '배드 러브'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Q.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솔로 앨범인 만큼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컴백 소감은요?A :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족시킬 앨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소개한다면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요?A : '키'(KEY)입니다. 제가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그걸 어떤 음악으로 소개하고 싶었는지 가득 담겨있어요.
Q. 이번 앨범에 음악은 물론 콘셉트, 스타일링, 뮤직비디오까지 적극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는데, 앨범 만족도를 매긴다면요? 어떤 아이디어와 의견을 냈나요?A : 모든 면에서 완벽한 앨범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비교적 모든 분야에서 저의 참여도가 높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레트로 스페이스' 콘셉트의 자켓 촬영이나 의상, 타이틀곡 '배드 러브' 뮤직비디오 등은 저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많은 회의 끝에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키는 이번 앨범 수록곡 '새터데이 나이트'와 '에이틴' 작사에 참여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Q. 타이틀곡 '배드 러브'는 켄지 작가님이 키를 위해 작업한 곡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점을 이야기했나요? 녹음 에피소드가 있나요?A : 켄지 작가님에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알려드렸고, 원하는 가사 방향과 멜로디 등에 대해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면서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작업했습니다. '배드 러브'는 제가 지금까지 녹음했던 노래 중 가장 장시간 녹음을 한 곡입니다.
Q. '배드 러브' 퍼포먼스에서 신경 쓴 부분은?A : 강렬한 퍼포먼스를 만드는 것에 모두가 동의를 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곡의 클라이맥스 부분 퍼포먼스는 가장 간단해야 한다는 저의 생각을 반영해 만들었습니다.
Q. '배드 러브' 뮤직비디오에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A : '배드 러브' 노래 속 주인공의 내면세계가 어떤 식으로 바뀌어 가는지 뮤직비디오 세트의 전환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Q. 수록곡 '새터데이 나이트'와 '에이틴'(End Of My World)을 직접 작사했는데, 어떻게 작업했나요?A : '새터데이 나이트'는 그냥 듣자마자 코로나19 시기에 이별까지 겪으면 어떤 마음일까 싶어 소설 쓰듯이 작사를 했고,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랜선 파티를 하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는 모습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에이틴'은 지금 나이의 제가 18살의 저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편지 쓰듯이 작사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실렸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Q. 수록곡 '헤이트 댓'을 선공개한 이유가 있을까요? 태연과 호흡을 맞췄는데 어떻게 함께 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A :'헤이트 댓'은 앨범을 작업해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것 같아, 기다리는 팬분들에게 뭐라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깜짝 선물처럼 준비한 노래입니다. 태연 선배님한테는 직접 피처링을 부탁드려서 작업했습니다.
Q. 정규 1집에 수록된 '이매진'(Imagine)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영어 곡 '헬륨'이 수록되어 있는데, 영어 곡을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A : 영어 가사로 된 노래가 있으면 글로벌 팬들이 듣고 따라 부르기 쉬울 것 같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Q. 비욘드 라이브로 오랜만에 솔로 콘서트를 했는데,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한 부분이 궁금해요.A : 선공개 곡 이후 앨범이 하나 더 나오는 상황에서 준비했기 때문에 (세트리스트에) 신곡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퍼포먼스를 궁금해하실 것 같아, 타이틀곡 '배드 러브' 외에도 '옐로 테이프', '헬륨', '새터데이 나이트', '에이틴' 등 수록곡 무대까지 열심히 준비해 보여드렸습니다.
Q. 음악방송에서 '엔딩 요정'으로 화제를 모았었는데, 이번 솔로 활동에서도 기대해도 될까요?A : 많은 부담이 됩니다… (웃음)
키의 새 앨범 '배드 러브'는 2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Q.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나 목표가 있을까요?
A : 후회하기 전에 가장 열정적으로 제작해본 앨범이라, 즐겨주시는 분들이 많을수록 뿌듯할 것 같네요.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A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필요하신 만큼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