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기름 방제 작업. 여수해경 제공전남 광양항 해역에 선박유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23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분쯤 광양항 한 부두에 정박 중인 1만 6835톤급 화물선에서 저유황중질유(VLSFO)가 바다로 유출됐다.
이 사고로 기름이 선박 주변 해역과 부둣가로 확산했으나 유출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흡착제 등을 이용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해상 유출 유류 90%가량이 걷어진 상태다.
해경은 선박 연료를 주입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