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공장에 총 8천억 원을 투자해 지능형 자율공장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LG전자 글로벌 프리미엄 핵심 가전 생산을 위한 지능형 자율공장 준공식이 16일 창원1공장에서 개최됐다.
LG전자는 창원1공장 통합생산동 신축을 위해 지난 2017년 9월 창원시와 투자금액 6천억 원, 신규고용 500명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장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던 제품별 생산라인을 하나의 생산동에 통합했다. 이번 1차 준공으로 냉장고,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정수기 등 3개 라인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 검사, 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설비, 부품, 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딥러닝을 통한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활가전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구현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하기 위해 2024년까지 통합생산동과 창고동 등 연면적 33만 6천㎡ 규모의 2개동 6개 라인을 갖춘 자율형 지능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LG전자의 대규모 투자 결정과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스마트팩토리인 통합생산동 준공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투자실현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신규 투자에서 만들어지므로 지역민 신규 고용에 지속적으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