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021년 남은 영화 모두 극장 독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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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와 '이터널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디즈니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와 '이터널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올해 남은 영화들은 모두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디즈니플러스)와 동시 공개가 아닌 극장 독점 개봉 방식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10일(이하 현지 시간) 디즈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배급은 올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인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10월 15일 개봉) '론스 곤 롱'(10월 22일 개봉) '이터널스'(11월 5일 개봉) '엔칸토'(11월 24일 개봉)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2월 10일 개봉)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12월 개봉) 등 6편을 모두 극장 독점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영화들은 개봉 후 최소 45일 동안 극장에서 독점으로 상영할 예정이며, '엔칸토'는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디즈니+에서 공개될 수 있도록 30일 동안 극장에서 독점 상영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디즈니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와 '프리 가이'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기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경우 주말 동안에만 7550만 달러(한화 약 881억원)의 수입을 거두는 등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번째로 높은 기록이며, 지난해 미국 노동절(9월 첫째 주 월요일) 기록의 약 3배 많은 수치다.
 
또 다른 영화 '프리 가이' 역시 8월 13일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2021년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극장 독점 개봉의 힘이라며, 가을 영화 시즌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또한 거대 미디어 공룡 디즈니의 행보가 할리우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디즈니의 극장 독점 공개 전략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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