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본격적으로 불펜 보직을 맡게 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LA 다저스의 강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김광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2대5로 뒤진 경기 막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역할이 바뀐 첫 날 8회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맥시 먼시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김광현은 9회초 코디 벨린저와 무키 베츠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트레이 터너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저스틴 터너에게 중월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저스틴 터너는 김광현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김광현은 오스틴 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67로 소폭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에 2대7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