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무런 근거없이 경찰이 청와대 하명으로 자신을 겨냥한 불법 수사를 벌인다는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 가관인 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야욕을 위해 날조한 이른바 울산사건을 끌어들인 것"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의 범죄"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경찰의 파이시티 발언 관련 선거법 위반 수사는 정치 수사이자 짜맞추기식 기획 수사"라며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 송철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검찰 울산경찰청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게 검찰 수사로 낱낱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