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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kt' 강백호, 골절 피했다…단순 찰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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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타격 1위를 달리는 kt 주포 강백호. 연합뉴스 올 시즌 타격 1위를 달리는 kt 주포 강백호. 연합뉴스 
프로야구 kt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포 강백호의 부상이 염려보다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kt는 1일 "강백호가 어제 우측 네 번째 손가락 부상 후 충남대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단순 찰과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뼈나 근육에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이다.

강백호는 전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원정에 1루수로 나서 4회말 수비 때 오른 손을 다쳤다. 우익수 재러드 호잉의 빠지는 송구를 받다가 땅을 짚은 오른손이 타자 주자 최재훈의 오른발에 밟혔다.

최재훈도 정상적인 주루를 하는 과정이라 고의는 없었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강백호는 오른 손가락에 피를 흘린 채 교체됐다. 자칫 골절까지 우려된 상황.

하지만 다행히 강백호의 부상은 찰과상 진단을 받았다. 강백호는 타격 1위(3할8푼)에 13홈런 76타점을 기록 중인 kt의 중심 타자다.

kt는 8월까지 1위를 달리며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강백호가 빠진다면 부담이 컸을 터였다. 강백호가 1일 한화와 원정에 출전할지는 미지수지만 kt로서는 천만다행인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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