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 사진공동취재단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가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된다.
전국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사항'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 자료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된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면접 위주로 평가하며, 각종 인증시험 점수나 경시대회 등 교외 수상실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자격 기준도 보완돼 재학 기간과 거주기간은 연속될 경우에만 인정되고 학생과 부모 모두 각각의 주민등록상 거주기록과 일치해야 한다. 학생만 농어촌에 거주하며 특별전형에 응시할수 없다는 의미다.
최근 개정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대학 의대와 간호대, 약대 등은 현 고2가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정원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 선발해야 한다.
황진환 기자2028학년도 대입부터 지방대학 의·약학 간호계열의 지역인재 자격요건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해당 지역의 고교 졸업자만 돼도 지방 소재 의대·약대 등에 지역인재로 지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본인과 부모 모두 해당 지역 거주자이어야 하며 비수도권 중학교와 해당 지역 고교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로 자격요건을 높였다.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3년 9월 1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전형기간은 같은 해 9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이며 전형기간은 같은 해 1월 9일부터 2월 1일까지다.
추가모집은 2024년 2월 22일부터 29일 사이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을 진행해야 하며 등록 마감은 같은 해 2월 29일까지다.
대입에 활용될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수시모집은 2023년 8월31일, 정시모집은 2023년 11월30일 마감된다.
2024학년도 수능은 2023년 11월16일 시행될 예정이다.
대교협은 "대입전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을 반영하고 전년도 대학입학 전형 수립 방향과의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사항은 대교협 홈페이지와 대입 정보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