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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세종의사당 단독 처리"…단일화 스토킹 정세균엔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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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메가시티 '행정수도·과학수도' 공약 제시
25년까지 '등록금 없는' 지역 거점 국립대 공약도
정세균 측 '스토킹 단일화' 발언에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신석우 기자신석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민주당 단독처리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대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세종의사당과 국회 집무실, 미이전 정부부처 등을 이전하겠다"며 "불가피하다면 민주당이 단독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메가시티 조성과 행정수도 및 과학수도 육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인재 육성 방안으로 지역 거점 국립대의 학생 1인당 투자를 현행 1700만원에서 연고대 수준의 2700만원으로 늘리고 25년까지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K-바이오랩 허브의 인천 유치와 관련해 "지금도 비수도권 배치가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아쉽지만 정부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서는 "(중기부 이전 결정 전에) 대전시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기상청과 산하기관 유치를 시민들이 수용해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 말은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쟁자인 정세균 후보가 이 날 오전 "(이낙연 후보 측의) 스토킹 수준의 단일화 요구"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정 후보 측이 '(이낙연 후보 측이) 스토킹 수준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과거 업적 없는 후보와는 단일화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는 한 마디로 일축했다. 
   
황교익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미 말씀드린대로 저희 캠프 책임있는 분이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제 말의 전부"라며 선을 그었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서는 "문광위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고의 혹은 중과실 보도로 인해 평생 치유받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 분들이 계신다"며 "피해를 줄이고 언론의 신뢰를 높여 국민 사랑을 받는 언론이 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 대표는 다만 "다만 고의와 중과실 입증 책임이 원고 측에 있는 만큼 일각에서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언론 자유 침해하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앞으로 시행령 제정과 집행 과정에 신중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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