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재명, 이천화재 대응 논란에 "박근혜는 세월호 보고도 안 받아"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과도한 비판…박근혜와 달리 보고받고 지휘도 했다"
"황교익 사건도 비슷…정치적 이득만 노린 행위"
여야 경쟁자들 일제히 비난
이낙연 측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野 주자들도 "먹방이 먼저냐"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TV' 영상 중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튜브 황교익TV 캡처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TV' 영상 중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튜브 황교익TV 캡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물러난 황교익씨와의 방송 녹화 때문에 이천 화재 현장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과도한 비판이다. 박근혜는 세월호 현장을 파악도 하지 않고, 보고도 회피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진행한 동물복지공약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마산과 창원에 가 있기는 했지만, 실시간으로 다 보고 받고, 파악도 하고 있었고, 그에 맞게 지휘도 했다"며 이에 대한 비판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일정을 취소하고 마산에서 네 시간 넘게 한방에 저녁도 먹지 않고 달려 현장에 갔다"며 "이것을 가지고 빨리 안 갔다고 얘기하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사퇴 의사를 수용하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던 황씨에 대해서도 "황교익 사건도 비슷하다"며 "사실을 왜곡해 공격하는 행위는 국정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자는 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농업기술센터 내 잔디밭에서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가 동물보호센터 보호견 '오리'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농업기술센터 내 잔디밭에서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가 동물보호센터 보호견 '오리'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그러나 여야 경쟁자들은 야권은 이 지사가 화재 현장의 안전보다 '먹방'을 먼저 챙겼다며 맹비난했다.
 
민주당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며 "성실하게 국민들께 소명하실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김기흥 부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떡볶이 먹방'을 통해 자신의 친근한 이미지를 알리고 싶었던지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며 "재난 상황보다 먹방 유튜브가 '먼저'였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최재형 캠프 민성훈 청년특보는 "비판의 핵심은 사람이 실종되고 자기 관내에서 엄청난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다른 지역에서 자기 볼일을 다 보고 있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고, 유승민 캠프 이기인 대변인은 "설령 당장 현장에 있지 못하더라도 국민들이 지적하는 것은 물리적인 이동이 아닌 '공감'"이라고 지적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