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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가가호호 방문 여성 등에 다시 일하도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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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을 순찰하는 탈레반 조직원들. 연합뉴스카불을 순찰하는 탈레반 조직원들. 연합뉴스친미정권을 축출하고 권력을 탈환한 이슬람 무장 정치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다시 일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탈레반이 수도 카불 등에서 예고 없이 집집마다 방문해 이같은 업무재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탈레반의 가가호호 방문이 국민들에게 각자 본업에 충실하도록 격려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새 리더십에 대한 공포감을 주입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자체가 무장단체이기 때문에 무장한 상태로 방문하면서 집에 있던 일부 주민들이 불안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여성은 "총을 든 탈레반 대원 3명이 자택을 방문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구호단체에 근무하는 내 월급 등을 묻고 일을 다시 시작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1996년~2001년까지 통치기간에 여성들의 경우 일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소녀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이같은 여성 차별을 의식해 탈레반은 이번에 여성들에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 존중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연합뉴스지난 20년간 미국과 전쟁하면서 피폐해진 아프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도 여성 등의 취업이 장려되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의 지원을 받은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 사이에 긴 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파괴와 외국군 철수로 인한 지역 소비감소, 통화가치 폭락, 달러 부족 등이 경제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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