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과격 무장집단 탈레반의 잔학상에 현지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맨주먹으로 탈레반 폭정에 맞서는 시민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18일 동부 잘랄라바드에서는 대형 국기를 앞세운 수백명의 시위대가 탈레반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탈레반은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됐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판지시르 일대에서는 반(反) 탈레반 무력투쟁을 예고한 세력도 등장했다. 여기에는 전직 아프간 국방장관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