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6타 차 추격했지만…연장전에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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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연합뉴스김시우. 연합뉴스
무서운 뒷심이었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걸음을 내딛지는 못했다.

김시우(26)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21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성적은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15위. 15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러셀 헨리(미국)와 6타 차였다. 하지만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헨리가 미끄러진 사이 최종 15언더파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연장에 앞서 "우승 생각 없이 그냥 톱10 안에만 들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전·후반 다 좋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후반에는 스코어도 보면서 조금 긴장되는 홀도 있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잘 기다려보면 또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무려 6명이 들어간 연장전.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는 6명 모두 파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 김시우는 러프, 벙커를 거쳐 힘겹게 그린에 공을 올렸다. 하지만 이안 키스너(미국)가 버디로 2차 연장을 마치며 그대로 승부가 끝났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또 페덱스컵 랭킹을 30위로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김시우와 함께 임성재(23)가 페덱스컵 랭킹 31위, 이경훈(30)이 3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20일 개막하는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출전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125명에서 70명, 30명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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