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서브를 넣는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 레프트 허수봉(24)의 원맨쇼가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이 40득점을 폭발한 허수봉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격파하고 컵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 개막전에서 풀세트 끝에 세트 스코어 3 대 2(26-24, 15-25, 16-25, 25-22, 18-16)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가 참가할 수 없는 이번 대회에서 개막전은 '토종 에이스' 허수봉을 위한 경기였다. 허수봉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블로킹, 서브 득점, 백어택 각 3점 이상)과 함께 40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어떤 위치에서도 득점을 만드는 허수봉 앞에 높이를 자랑하는 한국전력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전력은 마지막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집중력이 흔들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현대캐피탈은 팽팽한 접전 속에 1세트를 가져갔다. 쉽게 풀릴 것 같던 경기는 2세트와 3세트 허무가하게 무너졌고 한국전력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그러나 4세트 해결사 허수봉의 득점이 다시 살아났고 5세트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훈련이 부족했던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OK금융그룹은 남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 대 0(25-20, 25-22, 25-17) 승리했다.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선수로 총 18명이 집단 감염된 삼성화재는 연습부족과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험난한 컵 대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