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글로벌 '희토류 전쟁'…2차전지 강자 한국의 선택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연합뉴스연합뉴스
NOCUTBIZ
희소금속에 대한 산업 수요가 급증하고 글로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정부가 희소금속 확보일수를 늘리고 폐자원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행 30~100일 수준인 희소금속 확보일수는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인 60~180일로 확대하고, 평균 비축물량을 56.8일분에서 100일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희소금속은 미래차와 이차전지, 풍력‧태양광, 저탄소화 산업분야의 핵심 소재인 리튬과 니켈, 망간, 코발트 등의 광물이다.

IEA 세계에너지기구는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으로 핵심광물 수요가 2040년까지(2020년 대비) 4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진 공업국의 희소금속 확보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미국은 '4대 핵심품목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EU는 '핵심원자재 수급안정화계획'을 마련해 실행중이며, 일본은 '新국제자원전략'이란 걸 만들어 희소금속의 안정적 수급에 힘을 쏟고 있다.
 
부존량 부족으로 희소금속 자급이 애초 불가능한 우리나라는 희토류 1종을 포함해 총 35종을 관리대상 희소금속으로 선정해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LG와 삼성SDI 등 세계적 이차전지 생산기업들이 글로벌 산업을 주고하고 있어 이차전지 핵심 원자재인 희소금속의 수급은 산업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다.
 
우리나라가 선정 관리중인 희소금속 현황우리나라가 선정 관리중인 희소금속 현황
정부대책의 핵심은 희소금속 확보와 비축, 순환 등 '3단계 수급망' 구축이다. 희소금속 보유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의 해외자원개발 지원책으로 투자여건 초기탐사와 광권확보를 위한 기초조사를 적극 지원한다.
 
희소금속이 포함된 폐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재활용기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태양광패널, 이차전지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재활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아울러, 2025년까지 희소금속 100대 핵심기업을 발굴 육성해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희소금속. 희토류 금속소재 생태계 구축 예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민‧관 합동 '희소금속 산업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을 발표하면서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가 향후 신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