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네이션 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6에서 빅매치가 줄줄이 펼쳐진다. 그중 키스 자르딘-퀸튼 잭슨(라이트헤비급), 맷 브라운-피트 셀(웰터급), 가브리엘 곤자가-셰인 카윈(헤비급) 등의 매치업이 특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경기의 관전포인트를 간단히 짚어봤다.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8일 오전 11시 30분 UFC 96을 독점 생중계한다.
◈ 키스 자르딘-퀸튼 잭슨 (라이트헤비급)
관련 기사
키스 자르딘(33, 미국)이 ''랭킹 파괴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또 한번 거물 파이터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키스 자르딘의 상대는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튼 잭슨(30, 미국). 2007년 2월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한 잭슨은 그해 5월 UFC 71에서 척 리델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7월 UFC 86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챔피언 벨트를 내줬지만 5개월 후 UFC 92에서 반더레이 실바를 눌러 4년 만에 설욕에 성공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 상 한 방 타격과 힘을 바탕으로 한 터프한 경기를 펼치는 잭슨이 상대에 따라 기복이 심한 자르딘을 앞선다는 게 격투기 전문가들의 평가. 만약 잭슨이 자르딘에 패한다면 라샤드 에반스가 갖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은 료토 마치다에 돌아가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자르딘은 2007년 9월 UFC 71에선 전 챔프 척 리델을, 지난해 10월 UFC 89에선 최고 유망주 브랜든 베라를 꺾는 등 ''강자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또 다시 ''월척''을 낚지 말라는 법은 없다.
◈ 맷 브라운-피트 셀 (웰터급) 김동현의 2연승 제물이 됐던 맷 브라운(27, 미국)이 피트 셀(26, 미국)을 상대로 2연승을 올릴지 기대된다.
맷 브라운은 지난해 9월 UFC 88에서 가진 데뷔전에서 김동현과 박빙승부 끝에 2-1로 판정패한 바 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화끈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후 지난해 11월 UFC 91에서 라이언 토마스(24, 미국)를 암바 TKO로 꺾고 상승세다. 정교함이 떨어졌던 타격도 최근 많이 가다듬었다.
브라운과 셀 모두 강력한 타격가로 화끈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단점을 지닌 셀이 이 부분을 얼마나 보완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격투기 전문가들은 말한다.
◈ 가브리엘 곤자가-셰인 카윈 (헤비급)미르코 크로캅을 꺾은 가브리엘 곤자가(29, 브라질)가 난적 셰인 카윈(33, 미국)을 꺾고 기세를 이어나갈까.
가브리엘 곤자가는 2007년 크로캅을 하이킥으로 KO시키는 이변을 연출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파이터. 그해 8월 UFC 74에서 당시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에 분패했지만 지난해 저스틴 맥컬리와 조쉬 헨드릭스를 잇달아 꺾으며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지난해 UFC에 입성한 셰인 카윈은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내는 등 헤비급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전인 UFC 84 에서는 크리스찬 웰리치를, 같은 해 10월 UFC 89에서는 네일 웨인을 모두 1라운드 펀치 KO로 누른 바 있다. 99년에는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레슬링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노게이라보다 한 수 위란 평가를 받는 최정상급 그래플러로, 최근 타격 스킬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변신한 곤자가가 카윈을 누르고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 대열에 합류할 지 주목된다.
노컷뉴스 문수경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