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가 3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 16강전에서 아프리카 강자 무함마드 엘 사예드(이집트)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한국 레슬링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양정모가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매 대회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한 효자 종목이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류한수는 3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kg급 8강에서 무함마드 엘 사예드(이집트)에 6대7로 졌다.
류한수는 목표였던 올림픽 금메달 도전 기회를 놓쳤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설 기회마저 사라졌다.
8강에서 탈락한 선수는 자신을 꺾은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야만 패자부활전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엘 사예드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서 류한수의 경기도 마무리 됐다.
한국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 3윌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 결과 올림픽 출전권을 2장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올림픽 금메달로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레슬링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했던 류한수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그레코로만형 남자 130kg급에 출전한 김민석은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