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올림픽도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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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기준 확진자 최다, 처음으로 2천 명 넘어
자택 치료 4일 연속 최다 경신…델타 변이 양성률 최고치
올림픽 관련 확진자도 계속되자 조직위, 자제 요청

지난 19일 오후 시민들이 도쿄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지난 19일 오후 시민들이 도쿄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도쿄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3일 NHK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93명으로 집계됐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2195명으로 주말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다. 월요일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도쿄도 관계자는 "감염이 상당히 확산하고 있어 언제 감소세로 돌아설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3214.4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206.9% 증가했다.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1일보다 1143명 증가한 1만 2161명으로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델타 변이 감염자는 900명으로 검사 대비 양성률 73.2%을 기록해 역대 가장 높았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는 일본 입국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한다. 이 기간 동안 외출을 할 경우 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대중교통 이용은 불가능하다. 자가격리 기간이 지나면 이 같은 제한이 사라진다.
 
조직위는 선수가 관광 목적으로 선수촌에서 무단으로 외출하거나, 미디어 관계자가 집단 집주나 식사를 하는 등 감염 대책 규칙을 위반한 경우가 발생해 ID카드(신분증명서)를 취소하거나 일시정지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도쿄올림픽과 관련 4만 1천여 명이 입국했고 이 가운데 8천 명이 귀국했다.
 
하지만 2일에도 올림픽과 관련해 외국인 경기 관계자 3명과 언론인 1명, 일본인 위탁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대회 관계자 숙박시설에 700명의 경비원을 배치해 24시간 외출 목적을 확인하고, 인근 지역을 순찰하며 마스크 착용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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