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방문 이재명 민심잡기 잰걸음…중원 쟁탈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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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토균형발전 강력한 의지 표명, 5선 변재일 국회의원 면담 등 지지세력 확장도
정세균 전 총리도 3일 청주 오송서 신수도권 비전 선포식 등 충북 공략 총력전 예고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다음 달 4일과 5일 민주당 대선 본 경선의 첫 격전지인 충청권 민심 쟁탈전에도 불이 붙었다.

이 지사는 2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토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방 소멸과 수도권 과밀로 폭발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은 불가능해지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위기에 대응하는 전환적 대대적 투자가 필요한 데 이러한 공정 성장의 한 축이 바로 중앙과 지방 간 균형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또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등 행정구역 초광역화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 의사도 내비쳤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처음으로 충북을 찾아 수도권자치단체장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지역 민심을 파고든 것이다.

특히 이 지사는 전날 5선의 변재일 국회의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지역 내 지지 세력을 넓히는 데도 공을 들였다.

지난 달 20일 이낙연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충북을 찾아 지지세를 다진 데 이어 이 지사까지 가세하면서 충북 민심 쟁탈전에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모양새이다.

더욱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3일 오전 청주 오송역에서 비전 선포식을 여는 등 충북 민심 공략를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충청과 전북, 강원을 잇는 신수도권 조성을 1호 공약으로 앞세워 이른바 강호축 조기 추진 특별법 제정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전폭 지원 등 각종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시작되는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이 다가올수록 전체 판세를 결정할 첫 격전지인 충북을 찾는 대선 경선 후보들의 보폭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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