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 백신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만18~49세에 대한 예방접종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경주시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백신을 맞지 못한 18~49세(72.1.1.~03.12.31.출생) 사이의 경주시민은 9만 1923명이다.
이들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사전예약기간 중 시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18~49세에 대한 '10부제' 사전예약을 준비했다.
사전예약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접종계획 종합안내. 경주시 제공자신의 생년월일 끝자리와 날짜의 끝자리가 같은 날(생년월일 끝자리가 7일 경우 날짜 끝자리가 7일인 날에 예약)에 예약을 하면 된다.
오는 9일 18~49세 예약 첫 날에는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만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예약일 전날 오후 8시부터 당일 오후 6시까지 하면 되며,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사람은 19일~21일 사이에 연령대별로 추가 예약하면 된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연령층(60~74세) 중 미접종자에게도 재접종기회를 부여한다. 2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이달 5일부터 9월 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 미접종자는 별도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접종할 수 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질병청 콜센터(☎ 1339)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 054-760-2070)를 통해 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책은 백신 접종"이라며 "모든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