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가 신곡 '덤덤'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를 2일 오전 11시에 개최했다. 더블랙레이블 제공여성 아이돌 그룹 '아이오아이' 센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2019년 솔로로 데뷔한 전소미가 1년여 만에 새 싱글로 찾아왔다. 그는 공백기에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며, 1년 전과 가장 달라진 점으로 훨씬 여유를 찾게 된 점을 꼽았다.
2일 오전 11시, 전소미의 신곡 '덤덤'(DUMB DUMB)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모모랜드 주이가 MC를 맡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전소미는 '덤덤'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전소미가 작사에 참여한 '덤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가사가 담긴 도입부와 달리, '난 네 머리 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이라는 가사와 함께 등장하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R.TEE, 24가 참여했다.
전소미는 이 노래의 매력으로 '반전'을 꼽았다. 그는 "'덤덤'은 초반에 두 가지 방향성이 있었다. 테디 프로듀서님이 만들어 준 두 가지를 보고 '요거랑 요거 섞으면 좋을 텐데' 해서 감히 방향성을 정리해봤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반전 타이밍'에 넣은 안무 역시 테디가 아이디어를 줬다.
전소미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덤덤'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더블랙레이블 제공키치하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하이틴 감성이 이번 앨범의 콘셉트다. 전소미는 "금발까지 하고 나니까 '나 좀 하이틴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저의) 조금 더 성숙하고 파워풀한 면을 볼 수 있다. 그걸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3개월에 한 번씩 컴백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가수들의 신곡 발매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전소미는 데뷔곡 '버스데이'(BIRTHDAY)를 시작으로 지난해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까지 일 년에 한 번, 신곡 하나를 발매해 왔다.
"좋은 노래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근황을 전한 전소미는 "'덤덤'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저의 곡들을 많이 준비해왔다. 녹음도 다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버스데이', '왓 유 웨이팅 포' 때만 해도 배우고 맞춰가야 할 점이 많아서 많이 혼났다는 그는 이번 신곡 작업 때 "모든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테디 오빠, 저, 다른 오빠들도 다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전소미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블랙레이블 제공전소미는 일 년 전과 지금 가장 달라진 것으로 '여유'를 들었다. 그는 "이번 '덤덤' 준비 과정이 좀 순조로워서 그런지 여유가 생겼더라, 제가. 촉박한 거 없이 여유 있는 모습이 1년 전과 지금의 제 다른 점이 아닐까"라며 20대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녹음실에서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노래하기'를 해내고 밑줄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솔로 가수 전소미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지금까지 두 곡과 '덤덤'을 포함해서 3곡을 갖고 있다. 아직 색깔을 지정하는 것보다는 늘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도가 끝날 때까지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무지개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지만 부담감보다는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는 전소미는 "설렘과 신남이 더 많은 것 같다. 성과가 좋으면 물론 너무 행복하겠지만,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서 무대에서 행복하게 즐기고 내려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소미의 신곡 '덤덤'은 오늘(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가수 전소미. 더블랙레이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