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규모 산불로 8명 사망…방화용의자 1명 체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터키 남서부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연합뉴스터키 남서부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연합뉴스터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5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2명의 추가 사망자와 10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터키 당국은 100여 건 이상의 화재 가운데 대부분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마나브가트와 마르마리스, 밀라스 등 지역에서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일부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인기 있는 휴양도시인 보드럼에서는 관광객들과 호텔 직원들이 불길을 피해 보트를 타고 대피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번 화재로 마나브가트에서는 5명, 마르마리스에서는 2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모두 8명이 됐다.

EU(유럽연합)은 크로아티아 1대와 스페인 2대 등 모두 3대의 산불진화용 항공기 지원을 요청했다. 터키는 EU 회원국이 아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이 진화작업을 돕고 있다.
터키 남서부 물라주 도시 보드룸에서 1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  연합뉴스터키 남서부 물라주 도시 보드룸에서 1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 연합뉴스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 산불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정파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방화의 배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