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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매크로 백신예약, 원천차단 어려워…보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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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카카오 잔여백신 '새치기'
시스템관리팀장 "원천적으로 무력화하는 방법 없어"
"우회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포털 측과 계속 논의 중"

황진환 기자·스마트이미지 제공황진환 기자·스마트이미지 제공
자동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잔여예약을 '새치기'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매크로를 원천차단하는 것은 어렵고 가급적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우진 시스템관리팀장은 28일 출입기자단에 "매크로는 사전차단보다는 사후에 분석을 통해 접근 패턴을 막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새 매크로는 무력화하거나 원천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잔여백신을 예약하기 위해선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해 일일이 주변 위탁의료기관의 잔여 물량을 확인한 뒤 예약해야 한다. 그런데 매크로를 활용하면 직접 클릭하는 것보다 빨리 예약이 가능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팀장은 "매크로 시행은 클라이언트를 통해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네이버나 카카오 등 중앙에서 차단하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네이버와 카카오 측에서도 100% 차단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크로 활용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우회적인 방법은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팀장은 "매크로가 수행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개발할 경우 예약시도를 우회적으로 차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포털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오늘도 긴급회의를 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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