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경고등' 1일 신규 확진자 74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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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지역아동센터, 강릉 외국인 근로자 집단 발생 이어져
강원도 방역당국 "쳘저한 방역수칙 이행" 당부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강원도 코로나19 상황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74명이 신규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일일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387명으로 늘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시설 집단 발생이 있었던 원주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 24명, 춘천 4명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원주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시설장을 비롯한 종사자 8명, 아동 9명, 가족 8명 등 25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평창 세미나에 참석한 원주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아동센터 확진자를 통해 가족 및 센터직원, 아동과 가족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를 통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강원도는 즉각대응팀 4명을 28일 원주로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와 시설 환경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밝히고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릉에서는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26일 13명, 27일 14명이 확진됐다. 외국인 일용 근로자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해 자가격리 등을 조치했고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지역 확산을 최소화 하는데 방역 당국은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는 현재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3.2명으로 비수도권의 평균 2.1명보다 높고 수도권인 인천3.0, 경기3.0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 집단 감염의 경우 여름철 냉방가동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으로 생활하고 식사 등 접촉 과정에서 감염이 증폭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냉방기를 가동하는 여름철의 특성상, 공동생활시설 및 직장, 가정 등에서 환기와 소독,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이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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