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 정부가 온라인 사교육 시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교육부는 자본화된 사교육 시장 운영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교육 기관들은 정부나 지자체가 거래하는 공적인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받을 수 없고 인수합병을 통한 외국자본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규정을 위반하면 정화조치를 받거나 시정해야 한다.
교육부의 이같은 발표는 중국의 사교육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고 홍콩과 뉴욕에 있는 몇몇 주요 상장 교육기업들의 시장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CNN은 중국의 교육체계가 시험에 맞춰져 있고 경쟁이 심해 학생들의 과다한 공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수 년간 제기돼왔다고 주장했다.
각 가정에서 자녀들의 시험에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국가의 교육 접근방법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중국 교육부는 이번 새 규제가 학생들의 공부 부담과 학습시간을 줄이려는 포괄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