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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최연소 자자…10대 소년·소녀가 올림픽에 떴다[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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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살 탁구 니시아리안·66살 승마 메리 해나도 관심

헨드 자자. 연합뉴스헨드 자자. 연합뉴스
12세.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 탁구 헨드 자자(시리아)의 나이다.

최근 올림픽에서 10대 선수를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연령층은 더 내려가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10대 초반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도 15세 이은지(오륜중)가 수영 여자 배영에 출전한다.

최연소 선수는 자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조정에 출전한 카를로스 프론트(당시 11세) 이후 최연소 선수이기도 하다.

자자는 2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27살이나 많은 류제(오스트리아). 자자의 올림픽 데뷔전은 0대4 패배로 끝났다. 올림픽 채널은 "꿈 많은 소녀 자자에게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평생 한 번도 출전하기 어렵다는 올림픽 무대를 즐긴 자체로 올림픽 이념을 몸소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스케이드보드에는 10대 초반 선수들이 즐비하다.

영국 올림픽 사상 최연소 스카이 브라운(13)을 비롯해 히라키 코코나(12, 일본), 레이사 릴(13, 브라질), 릴리 스토파시우스(14, 독일) 등 10대 초반 선수들의 놀이터다. 2019년 파크 세계챔피언 오카모토 미사구(일본)도 15세다.

중국 여자 다이빙에도 10대 초반 선수들이 포진했다. 여자 10m 플랫폼에 나서는 취안훙찬(14), 여자 10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천위시(15)다.

또 수영 여자 800m 자유형에 도전하는 케이티 그라임스(미국)도 15살이다. 현재 팀 동료인 케이티 레더키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와 같은 나이로, 아만다 비어드(미국)가 14살의 나이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한 이후 최연소 올림픽 수영 선수다.

메리 해나. 연합뉴스메리 해나. 연합뉴스
한층 젊어진 올림픽이지만, 여전히 올림픽 무대를 누비는 백전노장들도 있다.

지난 25일 신유빈(17,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펴쳐 화제를 모은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의 나이는 58살이다. 니시아리안은 중국 출신으로 1991년 룩셈부르크 국적 취득 후 도쿄 올림픽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승마에 출전하는 메리 해나(호주)의 나이는 무려 66살이다. 도쿄 올림픽 최고령 출전자다. 7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역대 올림픽 사상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여자 선수다.

올림픽을 향한 열정에 나이는 전혀 장애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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