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메달 차지한 中 사격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라 기뻐"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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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첫 메달이 나온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을 관람 중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도쿄올림픽 첫 메달이 나온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을 관람 중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은 중국의 사격 선수 양첸이 차지했다.

양첸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막판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양첸은 결선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고 아나스타시아 갈라시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0.2점 차로 뒤졌다.

하지만 갈라시나가 마지막 24발에서 8.9점에 그쳤고 양첸이 9.8점을 쏘면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양첸은 최종 합계 251.8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첸은 경기 후 "올해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다. 조국에 금메달을 바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갈라시나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니나 크리스텐(스위스)는 총점 230.6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세 선수는 도쿄올림픽 첫 메달 세리머니를 위해 현장을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서 직접 메달을 수여받았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1992년 여갑순, 이은주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이 종목 결선에 2명의 선수를 올려 보냈지만 메달을 정조준하지는 못했다.

결선은 11번째 발부터 하위 2명이 각각 2발을 쏴 한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권은지가 145.5점으로 7위를, 박희문이 119.1점으로 나란히 7,8위에 머물렀다.

본선에서 4위를 차지한 권은지는 대표 선발전 등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각종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지만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박희문은 본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631.0점)을 뛰어넘는 631.7점을 기록해 2위에 결선에 올랐지만본선 때의 좋은 감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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