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 서민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경우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IBK기업·NH농협·전북·BNK경남은행 등 13개 시중은행이 참여한 '햇살론뱅크'가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햇살론 등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지 1년 이상 경과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다.
구체적으로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은 정책서민금융상품 보증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용자의 가계 부채잔액 감소, 또는 신용평점(KCB 또는 NICE)이 상승한 경우다.
또, 소득·신용요건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평점 무관), 또는 신용평점 하위 100분의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경우다.
대출한도는 신용도·부채 개선도에 따라 차등하여 최대 2000만원 한도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자금용도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상환방식은 3년 또는 5년 원리금분할상환방식으로 거치기간이 최대 1년 주어지며, 다른 정책서민금융상품과 동일하게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금리는 햇살론뱅크 협약 은행별로 차이가 있으며 대상자는 연 4.9% ~ 8%의 금리(보증료 연 2.0% 포함)를 부담하게 된다. 또 은행별로 자율적으로 성실상환자 우대금리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26일부터 IBK기업·NH농협·전북·BNK경남은행에서 1차로 출시되고 이 외의 은행들은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신청은 협약은행의 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모바일 웹,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협약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기 전,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통해 자격요건 해당여부를 간편조회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정책서민금융을 사칭한 문자메세지나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