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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투수는 생일날 '천하무적'…김광현 포함 12연속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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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소속팀 선발투수가 생일날 마운드에 오른 지난 17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무려 16승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생일 잔치가 벌어진 17경기에서 12승무패의 디시전을 기록하며 각자의 생일을 자축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KK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988년 7월22일에 태어났다. 한국 시간으로는 전날이 생일이었지만 시차가 다른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날이 그의 33번째 생일로 여겨졌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컵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세인트루이스의 3대2 승리를 견인했다.

김광현이 최근 5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내며 또 한번 팀 승리를 책임지자 현지 중계진은 "김광현 선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멘트를 날리며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현지 중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STL) 선발투수가 자신의 생일에 호투를 선보이는 것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구단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일에 선발 등판하는 것 자체가 투수에게는 큰 행운이다. 그리고 그들은 기회를 낭비하지 않았다.

소속팀 선발투수가 생일날 마운드에 오른 지난 17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무려 16승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생일 잔치가 벌어진 지난 17경기에서 12승무패의 디시전을 기록하며 각자의 생일을 자축했다.

그들은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2.61, 피안타율 0.195, 9이닝당 탈삼진 9.0개를 합작했다.

구단의 전통을 이어 간 김광현은 이날 호투로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7월에만 네 차례 선발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후보로 손색없는 활약을 계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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