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패럴림픽 관중허용 의지…코로나 질문엔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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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관계자가 착석 금지 스티커를 의자에 부착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21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관계자가 착석 금지 스티커를 의자에 부착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패럴림픽이라도 관중 입장을 허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한 올림픽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취재진에게 불쾌감을 숨지기 않았다.

22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도쿄올림픽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집에서 TV 등으로 성원을 보내줬으면 한다"면서 "재택근무와 교통량 억제의 협력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무관중으로 대회가 치러지는 점에 대해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24일 시작되는 패럴림픽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바뀌면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관객을 입장시킨 형태로 개최 의욕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21일 기준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32명이다. 확진자가 18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연합뉴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연합뉴스스가 총리는 도쿄도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지 취재진의 추궁을 받자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하지만 취재진이 회사를 밝히지 않고 연달아 질문을 하려고 하자 "룰을 지켜 달라"고 가로막았다.

이어 내각 관계자들에게 "(룰을) 분명히 말해 달라"면서 주의를 촉구하는 등 초조함을 드러냈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질문마다 취재진의 회사와 이름을 밝히는 것이 관례가 됐다고 한다.
 
특히 스가 총리는 관저를 나서면서 비서관을 질책하는 등 화가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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