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순(왼쪽)과 추상훈.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신인 추상훈(21)과 김명순(21)을 영입해 U-22 의무 출전 규정 카드를 보강했다고 20일 밝혔다.
추상훈은 조선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올해 2021 U리그 8권역에서 조선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7골을 기록한 추상훈은 팀 동료 이원준(조선대)에 이어 권역 개인득점 2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추상훈은 170cm의 비교적 단신이지만 탄력과 스피드가 좋고 날카로운 슈팅까지 보유하고 있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명순은 이회택축구교실 U-12 출신으로 유소년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유망주로 2011년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광주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지난 3월 6일 제주국제대와의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광주대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제주는 김명순을 "넓은 시야에 기본기가 탄탄하고 강력한 슈팅과 탈압박, 킬패스 능력까지 보유한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하며 전술 변화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신인 추상훈과 김명순은 모두 프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며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한다면 앞으로 제주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