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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등판은 곧 승리할 기회" 5승 김광현 향해 동료도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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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먹고 펄펄 난 김광현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3대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광현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5승(5패)을 수확했다. 이 기간에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팀내 최다인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김광현, 18일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로 시즌 5승…이 기간 ERA 0.38
美 야구장 처음 방문한 가족들 보는 앞에서 눈부신 활약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3대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광현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5승(5패)을 수확했다. 이 기간에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팀내 최다인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김광현이 지난 4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0.3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2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연승 행진이 시작되기 전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98로 다소 높았다. 하지만 눈부신 호투 행진 이후 평균자책점은 2.87로 낮아졌다.

김광현이 마운드를 굳게 지키는 사이 타일러 오닐은 선제 결승 솔로홈런을, 폴 골드슈미트는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공수 조화를 이뤘다.

골드슈미트는 경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김광현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광현의 가족은 최근 미국에 도착했고 이날 야구장을 방문했다.

마이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의 가족이 경기장을 찾았다는 사실은 정말로 반가운 일"이라며 "김광현이 좋은 경기를 펼쳐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어머니가 직접 만든 김치찌개를 먹고 힘을 냈다는 김광현은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제구력, 특히 낮은 코스의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능력의 향상을 꼽았다.

김광현이 최근 4경기에서 허용한 14안타 가운데 2루타 이상의 장타는 단 1개도 없었다. 상대 타자의 장타를 억제하는 능력이 그만큼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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