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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허미정-이정은, 2인 팀 대회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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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연합뉴스허미정. 연합뉴스

허미정(32)과 이정은(25)이 포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미정과 이정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 포볼(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점수를 기록하는 방식)에서 상승세를 탄 허미정-이정은 조는 3라운드 포섬(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합작했다. 보기 2개를 범한 탓에 2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15언더파 공동 선두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아디티 아쇼크(인도) 조를 2타 차로 쫓고 있다.

허미정은 "오늘 포섬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하면서 쳐서 내가 원하는 샷을 치지는 못했다"면서 "내일은 포볼이라 편안하게 내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도 "내일은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상위권에 있으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긴장을 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미정이 언니랑 웃으면서 즐겁게 치고 싶다"고 말했다.

단독 3위는 14언더파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멜 리드(잉글랜드) 조다.

김아림(26)과 재미교포 노예림이 13언더파 공동 4위, 박희영(34)과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10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강혜지(31)-양희영(32) 조는 9언더파 공동 15위, 최나연(34)-이정은(33) 조, 박인비(27)-유소연(31) 조는 8언더파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맹타를 휘두른 지은희(35)-김효주(26) 조는 1타를 잃고, 7언더파 공동 2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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